알려보안
CEO 인터뷰
공항 건설의 리더에서
공항 보안의 리더로

Q. 사장님, 먼저 직원 여러분께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인천국제공항보안(주) 제3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동현입니다. 저는 1991년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입사한 이후 약 34년간 공항 건설과 시설관리를 담당하면서 공항과 함께 성장해 왔습니다.
이제는 그 긴 시간을 뒤로하고 인천국제공항보안과 함께 새로운 3년을 시작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고 설렙니다.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공항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우리회사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일하게 되어 진심으로 반갑습니다.
Q. 인천국제공항보안(주)에 대해 어떤 첫인상을 받으셨나요?
인천공항에서 오랜 기간 함께 해왔기 때문인지, 인천국제공항보안은 낯설기보다는 오히려 익숙하고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공항보안은 국민의 하늘길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이자 공항의 서비스 척도를 가름하는 중요한 업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지키는 것은 공항뿐만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며, 그런 점에서 직원 여러분이야말로 공항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회사에서 직접 만나 뵙고 나니 우리 직원 한 분 한 분의 역할에 큰 기대를 갖게 됩니다.

Q. 지금까지 일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알려 주세요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지난해 완료된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입니다.
사업 총괄 책임자로서 계획대로 무사히 완공했다는 사실은 제게 큰 의미로 남아 있습니다.
34년 전 당시 신입사원으로 공항 건설 현장에 처음 발을 디뎠을 때부터 ‘여객 1억 명 시대’를 꿈꿨습니다. 그 꿈이 현실이 되는 순간까지 함께할 수 있어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공항의 변화와 혁신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땀 흘리고 버텨낸 직원들의 노력으로 가능해집니다. 우리 직원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의미 있는 꿈을 품고, 그것을 실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Q. 어떤 리더가 되고 싶으신가요?
저는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사자성어를 삶의 좌우명으로 삼아왔습니다. 말 한마디보다, 진심을 담아 직원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결정하는 리더가 진짜 ‘좋은 리더’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때도 ‘사람’을 기준점으로 삼겠습니다.
항상 우리 회사를 구성하는 직원분들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진심으로 이해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행동하는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사자성어를 삶의 좌우명으로 삼아왔습니다.
말 한마디보다, 진심을 담아 직원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결정하는
리더가 진짜 ‘좋은 리더’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사자성어를 삶의 좌우명으로 삼아왔습니다.
말 한마디보다, 진심을 담아 직원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결정하는 리더가 진짜 ‘좋은 리더’라고 생각합니다.
Q. 향후 우리 조직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다양한 조직 문화속에서 하나의 팀(One Team)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조직문화 구축에 힘쓰고자 합니다. 각 사업소의 역할과 전문성은 다를 수 있지만 우리의 최우선 목표는 ‘무결점 공항 보안’ 하나입니다.
공항 보안은 한 번의 실수도 용납될 수 없는 만큼,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무엇보다 서로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소통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팀(One Team)으로서 신뢰받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Q. 업무 외에 사장님의 소소한 취미나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평소 은퇴 후의 꿈을 위해 조금씩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농사, 목공, 낚시가 바로 저의 취미이자 작은 꿈입니다. 사실 이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비밀이지만 낚시 보트를 직접 제작하기 위해 제작도면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런 창작의 즐거움은 어쩌면 아무것도 없던 영종도에서 공항을 만들던 제 경험과도 닮아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무(無)에서 유(有)를 만드는 기쁨’을 정말 특별하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웃음)
Q. 공항 건설의 주역이자, 전문가로서, 공항에서 가장 멋있는 장소가 있나요?
공항에는 참 많은 명소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제1여객터미널의 한국문화거리(한옥)를 참 좋아합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그 공간에서 인천공항이 추구하는 정체성과 품격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을철이면 AICC지역 단풍길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잠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느끼기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가장 멋진 공간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우리의 구성원들이 땀 흘리며 일하는 ‘공항보안의 현장’입니다. 결국 사람이 공간의 가치를 만들어 나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고의 명소는 우리의 구성원이 땀 흘려 일하는 현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웃음)
Q. 마지막으로 직원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그동안 비상 경영체제라는 쉽지 않은 시간을 묵묵히 이겨내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직원 여러분과 제가 힘을 합쳐, 더 나은 내일을 함께 만들어 가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3년이라는 기간이 짧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소통하는 리더로서 이 기간동안 우리 회사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