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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00대 명산 도전 후기

Q. 간단한 자기소개와 등산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말씀해 주세요.
A. 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2사업소 10파트 양용적 매니저입니다.평소에는 구기 종목을 좋아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체력적인 부분이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체력 유지를 위해 시작한 운동이 바로 등산입니다.
Q. ‘한국 100대 명산’ 도전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A. 처음에는 특별한 목표 없이 등산을 했는데, 체력이나 힐링 측면에서는 도움이 되었지만 좀 더 체계적인 목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블랙야크의 ‘명산 100(BAC)’ 프로그램을 알게 되어 도전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Q. 전체 등정 기간은 얼마나 걸렸고, 가장 기억에 남는 산은 무엇인가요?
A. 2019년에 1좌를 시작해 2025년 7월 9일 100좌 완등을 마쳤습니다. 총 2,054일이 걸렸습니다.가장 기억에 남는 산은 역시 남한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입니다.
Q. 도전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극복 비결은 무엇인가요?
A. 전국에 흩어져 있는 100대 명산을 오르다 보니 먼 지역에서는 1박 또는 2박을 하며 하루에 3개 산을 등반하는 경우도 있었고,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하지만 정상에 섰을 때 느끼는 희열감이 이런 어려움을 이겨내게 해준 가장 큰 힘이었습니다.


Q. 등산 경험이 업무에서의 보안·안전 의식과도 연결된다고 느끼셨나요?
A. 네, 확실히 느꼈습니다. 등산을 하면서 정신적으로 안정이 많이 되어 판독 업무 시 집중력이 높아졌고, 등산은 전신운동이다 보니 서서 근무하는 보안검색 업무에서 육체적 피로도도 훨씬 덜 느껴졌습니다.
Q. 바쁜 직장 생활 속에서 산행과 도전을 어떻게 병행하셨나요?
A.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운동이 하나씩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등산이 딱 맞았고, 시간을 조금만 투자하면 충분히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의지만 있다면 누구든지 가능합니다.
Q. 직장인에게 추천할 만한 산행 팁이나 체력 관리 방법이 있을까요?
A. 요즘 많은 분들이 러닝이나 웨이트를 하는데, 젊은 직원들 중에는 등산을 어려워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먼저 둘레길부터 걸으며 체력을 기르고, 이후 인천·서울권의 가벼운 산부터 오르다 보면 자연스럽게 등산이 좋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Q. 산행이 스트레스 관리나 멘탈 케어에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A. 회사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산에서 깨끗하게 풀 수 있었습니다. 맑은 공기, 새소리, 물소리를 들으며 걷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멘탈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Q. 가장 감동받았던 자연의 순간이나, 직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명산이 있다면요?
A. 정상에서 360도로 펼쳐지는 풍경을 보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동이 있습니다.직원분들께는 서울 북한산을 추천드립니다. 접근성도 좋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가 있습니다.

Q. 앞으로의 산행 목표나 새롭게 도전해 보고 싶은 계획이 있나요?
A. 명산 100 도전은 최단 코스 위주로 진행하다 보니 제대로 산행을 즐기지 못한 아쉬움도 있습니다. 앞으로는 더 천천히 즐기며 종주 코스에 도전하고 싶습니다.또 더 큰 목표로는 히말라야 트레킹과 산티아고 순례길도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Q. 사내 직원분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어떤 운동이든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면 정신건강과 신체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꼭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Q. 등산에서 가장 중요한 것과 추천하는 등산 브랜드가 있다면?
A. 등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안전하게 하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브랜드는 국산 브랜드들도 훌륭하지만, 등산 장비에 더 욕심이 있다면 다소 비싸더라도 아크테릭스를 추천드립니다.
양용적 매니저의 도전과 경험은 우리에게 꾸준함의 힘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줍니다.
모든 직원 여러분도 각자의 자리에서 의미 있는 도전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