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보안

인권

한 보안요원의 인권 이야기
존중을 지키는 검색 히어로의 하루

“안녕하십니까, 저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근무하고 있는 보안요원 입니다. 매일 수많은 여객을 마주하며 때로는 차가운 시선을 받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저희를 떠올릴 때 통제와 강압의 이미지를 그리지만 저희의 진짜 역할은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여객과 국민의 소중한 일상, 그리고 안전을 지키는 일입니다.

오늘은 제가 현장에서 겪었던 이야기를 통해 여객과 우리가 지켜야 할 인권에 대한 생각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왜 나만 검사해?” – 인권 침해 현장에 서다.

여느 날과 같이 보안검색 업무를 수행하던 와중, 고객 한 분의 큰 목소리가 검색대 전체에 울려퍼졌습니다.

한 보안요원의 인권 이야기: 존중을 지키는 검색 히어로의 하루

“어이, 지금 나를 범죄자 취급하는거야? 다른 사람들은 다 휙휙 지나가는데 나한테만 왜 이러는데? 급해 죽겠는데 말이야!”

여객을 응대하다 보면 자주 겪는 일상이지만 매번 고성이 들려올 때마다 심장이 철렁 내려앉곤 합니다. 잠시 숨을 고른 후 단호하지만 부드러운 목소리로 규정과 절차를 설명했습니다.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저희는 규정과 절차에 따라 모든 여객의 수하물과 소지품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쁘시겠지만 안전한 여행을 위해 잠시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고객님은 잠시 멈칫한 기색을 보이신 후에 협조해 주셨고, 절차를 모두 마친 후에는 가벼운 목례를 하고 지나가셨습니다. 이때의 경험을 통해 저는 깨달았습니다. 인권 존중은 단순히 상황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정중하고 친절한 자세로 상대방의 입장에 공감하고,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요.

X : 인권 침해 예방하는 TIP!

감정적인 대응은 No!
“규정대로 하세요”라고 응대하는 순간, 감정싸움이자, 인권침해의 소지가 시작됩니다.

O : 존중 TIP!

원칙과 규정을 준수하되, 이유와 과정을 명확히 설명해주세요!

“상호 존중이 무너질 때” – 직장 내 괴롭힘과 우리의 윤리

여객의 안전과 즐거운 여행을 위해 항상 존중과 배려를 실천하는 우리지만, 사실 저희의 마음을 가장 다치게 하는 것은 함께 일하는 동료 사이에서 발생합니다.

“상호 존중이 무너질 때” – 직장 내 괴롭힘과 우리의 윤리

며칠 전 휴게실에서 새로 입사한 후배 직원 한 명이 상사에게 혼이 나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내용을 잘 들어 보니 업무와 관련이 없는 개인적인 감정이 담긴 질타가 섞여 있었고, 모두가 이용하는 휴게실이라는 공간에서 수치심을 주는 모습을 보며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고객의 인권을 지키고, 배려의 자세를 필요로 하는 우리를 가장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내부의 동료를 존중하지 못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스트레스와 바쁜 업무로 스트레스가 많지만 그 화살이 힘 없는 동료로 향해서는 안됩니다.

존중하는 언어 습관, 상호 존중 조직문화의 시작

직급을 막론하고 모든 동료에게 정중한 언어와 태도를 지켜주세요.
건강하고 활기찬 조직문화의 시작이 됩니다.

방관하지 않기, 도움이 필요하면 휘슬을 불어주세요!

나, 그리고 동료의 인권이 침해되는 순간을 목격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IIAS 휘슬을 통해 업무상 고충을 신고해주세요.

내부의 인권이 단단해야, 외부의 인권도 지킬 수 있습니다. 우리 서로가, 서로에게 안전하고 따뜻한 한 마디를 건네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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